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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혁이 연주회를 할 때마다 아이돌그룹의 콘서트처럼 티켓이 팔려나갔다.
나이도 29살로 비교적 젊은 데다 얼굴도 여자들이 좋아하게 생겼다. 그런데 실력까지 있으니 인기가 없을 수 없었다.
그런데 리안과는 어떤 관계인데 이렇게 집까지 찾아와서 간섭을 하는 걸까.
명성으로 보면 리안과 선혁은 비교가 되지 않았다. 이미 한국에서 정상에 선 선혁과 이제 막 귀국해서 자리를 잡으려고 하는 리안.
엄청난 음악 선배이고 한국에서는 손꼽히는 거장인 최선혁이 신예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를 점검해 준다면 감사한 일일지도.
하지만 백현이 보기에 리안이 선혁에게 무시 받고 점검받을 정도의 연주자는 아니었다. 리안은 젊지만, 독자적인 음악관을 가진 수준급 연주자였다.
선혁은 리안을 몰아붙였다.
귀국 연주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 한국에서의 네 음악 인생이 귀국 연주회의 첫인상으로 결정되는 거라고.
리안은 기죽지 않고 오히려 맞받아쳤다. 상대가 한국에서 최고로 권위 있는 연주자인데도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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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di님의 댓글
Hei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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